경제전체

'삼전 성과급'에 놀란 TSMC "보너스 30% 더"…직원들 "여전히 부족"

  • 등록: 2026.05.28 오후 21:37

  • 수정: 2026.05.28 오후 21:39

[앵커]
삼성전자 말고도,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에서도 성과급으로 직원들 신경이 곤두서있는데요. 회장이 직접 지난해보다 30% 늘어날 거라며 진화를 했는데,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TSMC는 올해 1분기에만 매출 54조 원 안팎, 영업이익 31조 원 정도를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AI 반도체 수요를 탄 역대급 실적입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 공장 투자가 늘면서 보상보다 투자에 돈이 더 들어가 성과급이 삭감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웨이저자 / TSMC 회장
"우리는 애리조나에 2번째 공장 부지를 샀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 공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삼성전자 사례까지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압박 끝에 고액 성과급 합의를 끌어낸 것처럼 TSMC도 노조를 만들거나 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웨이저자 회장은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직원 설명회에 나섰습니다.

웨이 회장은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삭감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TSMC 직원 평균 성과급이 우리 돈 1억 원대 초반이었던 걸 감안하면 올해는 1억 3000만 원 안팎이 될거란 애깁니다.

직원 반응은 차갑습니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회장 설명회도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고, 사전 소통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석병훈 / 이대 경제학과 교수
"삼성전자의 사례로 인해서 반도체 산업에 속한 TSMC 등 여러 기업으로 성과상여금 인상 요구가 이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TSMC는 삼성전자와 달리 창사 이후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