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용 현수막도 도심 곳곳을 차지했는데, 시민 안전과 통행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입니다.
마땅한 규제조차 없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이승훈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10층 짜리 건물 전면에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인근 6층 높이 건물엔 경쟁후보 현수막이 시선을 가로막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건물 상단을 선거 현수막으로 둘러치거나, 비상계단까지 막아선 곳도 있습니다.
대형 현수막이 걸린 건물 유리창은 이렇게 안에서는 밖이 전혀 안 보입니다.
김명화 / 경기 양주시
"빌딩이라든가 이런 걸 다 막고 있어서 뭔 사고 나거나 불이 나거나, 버스 다닐 때도 혹시 모르고 위험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신호등엔 현수막이 서너개씩 걸려 있습니다.
현수막 설치 크기와 갯수에 제약이 없다보니, 우후죽순 내걸리는 현수막을 막을 방법도 없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자체 정비하면 편하겠지만, 그 양도 많고 (단속 때)또 후보자들 간에 알력 싸움이 생길 수도…"
지난 22일 강원도 춘천에선 현수막 여러 개가 걸려있던 신호등이 강풍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원택 / 강원 춘천시
"저런 거 또 바람도 세게 불고 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또 선 얇은거로 묶었는데 보장을 못하잖아요. 안전을…"
지방선거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용 현수막 난립에,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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