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세계 최고 LIV 골프 선수들…'재정 위기'에도 '구름관중'
등록: 2026.05.28 오후 21:46
수정: 2026.05.28 오후 21:49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브 골프 리그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탠드를 가득 채운 갤러리들의 환호와 함께 부산에서 리브 골프 경기가 막을 올렸습니다.
"5, 4, 3, 2, 1"
대표 스타 브라이슨 디섐보와 욘 람의 티샷에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PGA 무대를 떠나 리브에 합류한 안병훈이 등장하자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안병훈 파이팅!"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지난 1월 창단한 '코리안 골프클럽'입니다.
13개 팀 중 최하위에 놓여있지만 홈경기를 앞두고 KPGA의 대표 스타 문도엽까지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리브 골프가 앞으로 대회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회 설립을 주도하며 7조원 넘는 돈을 쓴 사우디 국부펀드가 이달 초 지원 중단을 발표했고, 리브 역시 파산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선수들은 예전 경기처럼 흥이 나진 않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 / LIV 골프 선수
"모두 단결하면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은 첫 티샷을 잘 날리고 라운드를 잘 마쳐야죠."
2년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더스틴 존슨은 기자회견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리브 골프의 슬로건을 말했습니다.
더스틴 존슨 / LIV 골프 선수
"리브 골프여 영원하라"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