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단 성행위 모임을 주선하고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진이 붙잡혔습니다. 대규모 회원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문이 열리자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나왔어요.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려고…."
방바닥에는 휴대폰 여러 대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 포렌식 결과 이 안에는 남녀 집단 성행위 영상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총괄 운영자 A씨 등 8명을 체포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에는 50·60대 부부부터 20대 독신 남녀까지 6300명 넘는 회원이 가입해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집단 성행위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 700여 개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너랜드'라는 성 해방 집성촌을 만들겠다며 회원을 모집한 후, 정기모임 출석이나 영상 등록 등을 평가해 등급까지 나눴습니다.
이숙영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장
"자기들의 성적 취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새로운 '아너랜드'라는 집성촌을 만들자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던 사이트거든요."
경찰은 이 사이트에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올린 일반 회원 7명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회원들이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영상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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