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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 로켓 시험 중 대형 폭발…달 탐사 일정도 빨간 불

  • 등록: 2026.05.29 오후 21:42

  • 수정: 2026.05.29 오후 21:45

[앵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의 차세대 로켓이 시험 도중 폭발했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주변을 집어삼킬 정도였는데, NASA의 달 탐사 계획에도 투입될 로켓이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켓 하단부에서 불길이 솟구치더니 대형 폭발이 일어나며, 거대한 화염에 휩싸입니다.

"저 폭발은 심상치 않은데. 이런 건 처음 봐."

현지시간 28일 미국 항공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 중인 대형 로켓 '뉴 글렌'이 연소 시험 중 발사대에서 폭발했습니다.

회사 측은 엔진 점화 시험 도중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사고 직후 SNS를 통해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뉴 글렌은 건물 32층에 맞먹는 98m 높이에 지름 7m의 초대형 2단 로켓입니다.

부피가 큰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스타십에 맞설 차세대 발사체로 평가받아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고로 발사대와 주변 장비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복구에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달 탐사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인 달 착륙선 '블루 문'을 개발 중입니다.

뉴 글렌은 이 블루 문을 실어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재러드 아이작먼 / NASA 국장 (현지시간 26일)
"이번 임무는 블루 오리진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맡는 역할 때문에 특히 중요합니다."

NASA는 사고 이후 임무 일정과 기술 신뢰성 전반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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