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패스와 슈팅은 물론, 고난도 기술까지 척척 해냅니다. 손흥민 선수도 직접 봤는데요. 뭐라고 평가했을까요.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공을 몰고 움직입니다.
패스를 주고받고, 골대를 향해 슈팅도 날립니다.
상대를 속이는 동작까지 축구 선수처럼 해냅니다.
현대차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입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라보나킥입니다.
공을 찰 듯 오른발을 내밀더니, 왼발을 뒤로 감아 강하게 공을 차 골망을 흔듭니다.
실제 축구 선수들의 움직임과 관절 각도, 하중 분포를 AI가 학습한 뒤, 3주 동안 반복 훈련을 거쳐 완성한 기술입니다.
"몇 주간 축구 훈련을 이어온 아틀라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 '고스트 라보나킥'까지 익혔습니다."
아틀라스는 골을 넣은 뒤 우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도 따라했습니다.
영상을 본 손흥민 선수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말도 안 돼, 이거 진짜야? 어지간한 선수들보다 잘하는데요?"
현대차는 이번 축구 동작이 앞서 공개했던 냉장고 운반 작업보다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도 훈련 기간은 더 짧았다며, 로봇 학습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하는 아틀라스 영상은 공개 닷새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아틀라스는 다음 달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사상 첫 휴머노이드 홍보 대사로 축구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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