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어제 갑작스럽게 정몽규 축구협회장 소식이 전해져서 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장에서 만나 정 회장의 사의 표명이라는 돌발 변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19일 폐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무려 13년 동안 한국 축구의 수장 자리를 지켜 왔다.
정 회장의 사의가 담긴 성명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포된 건 대표팀이 지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30분이었다.
홍 감독은 그에 앞서 오후 8시30분쯤 정 회장으로부터 거취에 대해 통보받았다.
인터넷 화상회의 방식이었다.
홍 감독은 "선수단은 또 선수단끼리 따로 시간을 가져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자기 역할들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선 "그동안 저희가 해왔던 식으로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 오늘도 보인다. 크게 많이 동요된다고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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