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유세 중 아이에 '뽀뽀 해봐' 논란…野 "오빠 이어 뽀뽀 강요"
등록: 2026.05.31 오후 18:37
수정: 2026.05.31 오후 18:46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양천구청장 우형찬 후보가 한 아이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이 맹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영상을 첨부하면서 "과거 논란이 되었던 ’오빠 강요‘에 이어 이번에는 유세 현장에서 ’뽀뽀 강요‘까지 등장한 것"이라며 "민생을 챙기는 선거운동은 뒷전이고, 유권자들에게 이런 보기 불편한 강요를 계속해야 하나"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도보 유세 중이던 우 후보는 동행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들어 안은 어린이를 향해 "뽀뽀, 뽀뽀"를 연발하더니 "뽀뽀 한번 해"라고 말하며 다가갔다. 이에 정 후보는 미소를 띤 채 아이를 여러 차례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인들이 공개석상에서 아이에게 '오빠 해봐', '뽀뽀 해봐'를 아무렇지 않게 반복하는 모습에 많은 부모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며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만 48세인 하정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보라"고 거듭 요청한 '오빠 강요' 논란을 함께 언급했다.
함 대변인은 "대체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각성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흉측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을 '아동학대당'으로 지칭,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어린아이에게 '오빠'를 강요하고, '뽀뽀'를 요구하는 기괴한 정치문화에 국민은 불쾌함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고 썼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 공직을 맡겠다는 이들이 타의 모범이 되지는 못할망정,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조차 없는 것을 어찌 이해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뒤틀린 가치관과 도덕 관념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지자체를 맡길 순 없다"고 적었다.
신 부대변인은 "아동 학대에 앞장선 우 후보는 사과한 뒤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고. 정 후보를 향해서는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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