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아기에게 "뽀뽀해봐"…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

  • 등록: 2026.06.01 오전 06:17

  • 수정: 2026.06.01 오전 06:23

출처: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출처: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6·3 지방선거 유세 중 아기에게 '뽀뽀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가 31일 "상처받으신 아이와 가족분들, 양천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며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우 후보는 이날 양천구 유세 중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고 있는 아이를 향해 "뽀뽀 한 번", "뽀뽀"라고 말했고, 정 후보 캠프의 임세은 현장 대변인이 이를 제지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아동에 대한 부당한 강요 행위로 규정하고 중앙선대위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비난 메시지를 냈다.

함인경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하정우 부산 북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여아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했던 것을 거론하며 “어린아이에게 ‘오빠’를 강요하고 ‘뽀뽀’를 요구하는 기괴한 정치문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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