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가죽 재킷 대신 유니폼?"…젠슨 황 방한에 야구팬 관심 집중

  • 등록: 2026.06.01 오전 10:14

  • 수정: 2026.06.01 오전 10:2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체육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황 CEO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현지에서 진행되는 정보기술(IT) 분야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6' 및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한 일정 중 국내 프로야구 마운드에서 시구를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모은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경기 중 하루가 유력한 시구 무대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황 CEO는 평소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맞대결 당시 '대만 유산의 날' 행사 시구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같은 해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취안 드래곤즈의 홈경기에서도 시구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웨이취안의 경기는 관람석 5층까지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황 CEO는 투구를 마친 후 관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국내 야구장 마운드에 설 경우 '9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황 CEO는 과거 시구 행사 당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색 가죽 재킷을 벗고, 엔비디아가 설립된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등번호 93번의 유니폼을 착용한 바 있다.

산업계에서는 황 CEO의 이번 방한이 단순한 대외 홍보 행사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해 피지컬 AI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대표 IT 기업들과도 AI 관련 협력 방안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두산 베어스 구단 측은 황 CEO의 시구 일정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전달받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