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HBM 생산공장에서도 화재와 함께 유독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직원 36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작업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차 3대가 지나가더니, 그 뒤로 구급차가 달려갑니다.
SK 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인공지능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을 생산하는 공장 2개동 사이,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난 겁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곧바로 꺼졌지만, 진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인 '불소' 가스가 실내로 퍼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600여 명이 모두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청주 공장 근무자
"긴급상황입니다. 빨리 대피하십쇼 이런 식으로 나왔어요. 저희 다 대피장소가 있어요."
가스에 노출된 작업자 11명 중 7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사측은 즉각 정화 장비를 투입해 가스 배출과 방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연기와 유독 가스가 반도체 생산 라인 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아, 생산 차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
"저희가 파악하기에는 장비 가동에는 문제가 없고요. 생산 차질도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 배관 결함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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