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여름의 시작, 6월입니다. 하지만 일찌감치 한여름 같은 땡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았는데, 축사에는 벌써 선풍기에 분무기까지 가동됐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사 지붕에 설치된 분무기가 쉴새 없이 물을 뿜어댑니다.
젖소들이 지칠까, 선풍기도 연신 돌아갑니다.
류진도 / 경남 밀양시
"(더위가) 작년보다 한 일주일 빨리 찾아와서 한 일주일 빨리 가동을 시켰습니다. 안개 분무기를 그나마 틀어놓으면 트는 순간은 이제 온도가 한 2~3도씩 떨어지니까…"
경로당 에어컨도 일찌감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첫 가동하시는 거네요?) 아니요. 어제 (처음) 했어요. 어제 이거 덥다하면서 켰어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2도에 육박하면서 어르신들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지원 / 대구 달서구 보건소 건강돌봄팀
"어르신들은 폭염의 위험성도 잘 모르시고, 너무 더울 때 밖에 나가서 텃밭이나 이런 활동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제6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엔 내일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권 등 중부지역은 한낮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수증기는 모두 사라지고,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고온과 건조해진 공기 형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첫 열대야도 지난해에 비해 19일이나 일찍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라는 새로운 특보 체계까지 도입했습니다.
폭염 중대경보는 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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