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에 사무총장 명의 사과…"국민 신뢰 훼손 책임 통감"

  • 등록: 2026.06.03 오후 21:05

  • 수정: 2026.06.03 오후 21:19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하였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했다.

다만 실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즉각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제대로 모두 투표를 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번 선관위 입장문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명의가 아닌 허 사무총장 명의로 나왔다.

허 사무총장은 회견문을 낭독하며 2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서울 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 지역은 송파구 7곳, 강남구 2곳, 광진구 1곳, 동작구 1곳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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