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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7동 제2투표소 시민·경찰 충돌…"투표함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아야"

  • 등록: 2026.06.03 오후 22:49

  • 수정: 2026.06.03 오후 22:51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10시 투표를 마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10시 투표를 마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수도권 10여 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 종료와 투표함 반출 문제를 놓고 일부 시민들과 선거관리인 측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투표가 재개된 뒤 서울시선관위가 "오후 10시까지 투표 종료"를 선언했지만, 투표중단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다.

투표중단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튜버 등이 합류하면서 오후 9시30분쯤에는 단지 내 마련된 투표소(경로당)를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둘러싸는 상황으로 번졌다.

주민들은 "몇 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것이냐", "투표하러 왔는데 왜 들어가지 못하느냐"며 선관위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일부 주민들은 투표함 반출을 우려하며 투표소 주변에 모여 있기도 했다.

한 남성은 "투표함이 절대로 나와선 안된다"며 투표 종료 이후에도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일부 주민들은 "부정선거론자 아니냐"고 항의하는 등 양측 간에 고성과 험악한 말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54분께에는 투표하지 못한 채 돌아가는 주민이 나오자 현장에 모인 주민들이 반발했고, 일부는 "투표하러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 통제에 나섰지만, 한때 시민들과 대치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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