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투표용지 부족에 연세대 학생들 "민주주의 흔들렸다" 총회소집 요구…대학가 규탄 확산하나

  • 등록: 2026.06.04 오전 07:43

  • 수정: 2026.06.04 오전 07:5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에는 이를 규탄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연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는 서울 시내 주요 투표소의 투표 전면 중단 사태를 비판하며 총학생회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작성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 송파·강남·광진·동작구 등 다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소진되어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 하고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국가기관의 무능으로 시민의 참정권이 침해되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 사건”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칙 전문을 인용해 “총학생회는 한국사회와 대학에 온존하는 모순과 억압에 맞서 연세인의 권리를 옹호할 의무가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실책에 침묵하지 말고 학생 자치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규탄 및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하는 학생총회를 즉각 직권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비대위가 이를 거부할 경우, 학생 자치 의결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장단에 대한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해당 요구안은 구글 폼을 통해 연세대 재학생들의 동참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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