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접전지서 또 빗나간 '출구조사'…막판 세결집 반영 못해

  • 등록: 2026.06.04 오후 21:58

[앵커]
매 선거 때마다 투표 마감 직후 지상파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만,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여러 곳에서 최종 승자가 달랐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오차범위 밖의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혔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가 마감된 어제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민주당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온 반면,

"3! 2! 1! 와~"

국민의힘에선 무거운 침묵이 흘렀습니다.

"민주 11곳, 국힘이 1곳, 접전 4곳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역시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정원오 후보에게 5%p 이상 밀리는 것으로 나오자, 두 후보 캠프의 분위기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 승자는 오 시장이었습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출구조사에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박완수 지사를 8.6%p 앞서며 김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개표 결과 박 지사가 김경수 후보보다 2.57%p 앞서 승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구조사 방법상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강남 3구에서 투표 막바지인 오후 4시부터 종료 때까지 투표율이 크게 올랐는데, 이같은 추세가 반영이 안됐을 거란 겁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사전투표로 인해 성별·연령별 투표율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본투표만 있었을 때에 비해 정확한 결과 예측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요한 / 여론조사공정 대표
"사람 수를 더 간격을 좁혀서 조사를 하고 표본 수를 더 늘려야 되는지,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또 민주당이 우세한 선거 구도에서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지지 사실을 밝히기 꺼려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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