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어준 뉴스공장 때문에 TBS 재정난 빠져…공정성 상실에 반성도 없어"
등록: 2026.06.05 오전 10:20
수정: 2026.06.05 오후 15:04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TBS(교통방송)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지난 4일 TBS 사태의 상당 부분 책임이 김어준씨에게 있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말했다.
TBS는 2022년 서울시의회가 지원 조례 폐지를 결정한 뒤 재정난을 겪고 있고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도 중단됐다. 같은 해 9월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도 해제했다.
TBS 구성원들은 20개월 넘게 임금과 제작비를 받지 못하고 있고 직원 절반 이상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과거 TBS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이같은 사태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서울시의회 등은 김어준씨 방송이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잃었다고 비판해왔다.
오 당선인은 지난 4일 “(TBS가)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이 김어준 방송으로 전락한 지 꽤 오래됐다. 전혀 반성이나 방향 전환에 대한 노력이 거의 없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TBS의 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지켜져야 한다"며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서 이제 새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건설적인 새로운 토론과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 전환이 검토되면 저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결정할 문제 아니라 시의회에서 결정할 문제인 만큼 새 분위기에서 새로운 시작할 가능성을 전혀 닫지는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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