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선거안내 영상에 웬 '홍어'?…선관위 "지역비하 의도 없었다"
등록: 2026.06.05 오후 13:31
수정: 2026.06.05 오후 13:3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홍보 영상에 특정 지역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는 '홍어'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개표 참관인 안내 영상에서 인물들이 한숨을 내쉬는 장면에 홍어 모양의 반투명 이미지가 입과 코를 통해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언론이 전했다.
홍어는 일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라도 등 호남 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상징물로 알려져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선관위가 외부 전문 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인공지능(AI) 프롬프트(명령어)에는 "입으로는 반투명한 가오리 모양의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외주 제작 감독을 통해 확인한 결과 특정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선관위는 현재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풍선 형태의 단순 이미지로 판단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여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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