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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럽서 트럼프 만나나…靑 "추진할 수 있으나 아직 합의된 바 없어"

  • 등록: 2026.06.05 오후 15:50

  • 수정: 2026.06.05 오후 15:5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5일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유럽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추진해볼 수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럽 여러나라와 협의도 있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나 비확산 이슈 등도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주변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하려 한다. 러시아도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선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 머무르며 한-벨기에 정상회담,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벨기에의 무역관계를 한단계 더 높이고, 특히 중소기업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유럽 진출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선 "다양한 국제 현안에 있어 유사한 입장을 가진 파트너로서 공존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정세 속에 한반도와 중동 등 지역의 정세를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망 안정에 대해서도 공조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2∼13일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더해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14∼15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한다.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전세계의 평화를 위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교황청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정상간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한국은 2년 연속으로 G7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글로벌 책임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관련 의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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