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잠실투표소 이어 이번엔 개표소 봉쇄…"재선거 요구"

  • 등록: 2026.06.05 오후 17:25

  • 수정: 2026.06.05 오후 17:27

2박 3일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했던 시위대가 5일 개표소 앞으로 이동해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개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개표소 출입구 일대를 사실상 점거한 채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주변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 3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개표소 입구를 막고 있다.

시위대는 개표 완료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선거", "투표 무효" 등을 외쳤다.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선거사무원과 핸드볼경기장 직원들의 통행도 가로막혔다. 여럿이 뭉쳐 경기장 밖으로 나가려 시도했던 직원들이 시위대에 가로막혀 건물 내부로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

시위대는 유튜브 방송과 부정선거 관련 온라인 대화방 등을 통해 올림픽공원으로 집결해달라는 안내를 공유하고 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는 확성기를 들고 "이번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전국의 선거가 전부 무효"라고 외쳤다.

이에 경찰은 개표 종료 이후에도 경기장 주변 경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선관위 직원들을 우선 귀가시킨 뒤 개표 관련 물품을 별도로 반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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