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멈출 때" 커지는 사퇴 요구에도 장동혁 '묵묵부답'…與도 정청래 '책임론'
등록: 2026.06.05 오후 21:24
수정: 2026.06.05 오후 21:33
[앵커]
이번 지방선거는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 결과 탓에, 민주당은 이기고도 진 듯하고, 국민의힘은 지고도 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양당 모두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지만, 정청래, 장동혁 두 대표 모두 선을 긋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듯 한데 그렇다고 책임론이 쉽게 가라앉지도 않을 듯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이틀 뒤 열린 국민의힘의 선거결과 평가 간담회에선 반성과 쇄신 주문이 잇따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속죄, 책임의 자세인데 이게 제대로 구현이 안됐다. 비전 제시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동진 / 국민의힘 의원
"철저하게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진짜 한마디로 얘기하면 쪽박차겠다"
임기를 열흘 남긴 송언석 원내대표도 새 출발이 필요하다며 사퇴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더욱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4선 중진 김태호 의원은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직접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어제 "새길을 찾겠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이틀째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오늘은 국회 대신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선관위 가서 상황을 파악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선거 평가는 시스템의 영역"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백서 발간'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많은 사람들이 당선이 됨에도 불구하고, 또 당선되지 못하고 아파할 그분들을 생각하니 저는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내에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친김민석계로 꼽히는 강득구 최고위원이 반성과 책임을 언급했고,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승리했지만) 반성하고 성찰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마지막은 지도부가 책임지는 거 아닌가요?"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도 "지금 필요한 것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자기혁신"이라며 정청래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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