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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넥타이 꺼낸 한동훈 "시민 힘으로 돌아와"…野 의원들 '환영'

  • 등록: 2026.06.05 오후 21:26

  • 수정: 2026.06.05 오후 21:34

[앵커]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국회의원들이 오늘 국회에 등원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지자 200여 명이 국회까지 와 응원한 한동훈 의원에게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의원을 반갑게 맞았지만, 보수 재편의 폭풍전야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현장 상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뱃지를 단 재보궐 당선인들이 속속 국회 본관에 들어섭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나타나자 지지자 200여명이 환호성을 보냅니다.

"한동훈! 한동훈!"

90도로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한 한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국회의원
"저는 그 이후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습니다. 오늘 시민의 힘으로 제가 다시 이곳에 돌아왔습니다."

한 의원은 훈민정음이 새겨진 갈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법무부 장관 취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당 대표 사퇴 등 정치적으로 상징적인 날 착용했던 겁니다.

친한계 의원들은 본관 입구에서 한 의원을 맞이했습니다.

본회의장에 들어선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석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대부분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나눴습니다.

다만 잠실 개표소와 선관위 항의 방문 등으로 본회의에 불참한 장동혁 대표와의 대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재보궐 당선 의원 13명은 함께 의원 선서를 하며 본격 의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됐는데, 국회의장은 민주당 출신 조정식 의원이, 여야 몫 부의장은 민주당 남인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각각 맡았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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