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도박이 벌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급습했더니, 카지노 테이블과 칩이 수북했습니다.
그 단속 현장을 공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아침 강남의 한 골목에 있는 건물로 경찰들이 몰려옵니다.
방패 등 진압장비를 챙긴 경찰은, 소방대원과 함께 건물 지하로 내려갑니다.
잠시 후 다른 출입구에서 한 남성이 나오다 경찰과 대치하고, 곧이어 여러 사람이 줄줄이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달 29일 아침 9시 30분쯤 "서울 논현동 한 건물 지하에서 마약사범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건물 지하에는 열댓명 정도가 모여있었습니다.
마약 투약 흔적은 없었지만, 카지노에서나 볼법한 테이블과 칩, 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엔 검은색 시트지가 붙어있어 외부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수상했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A씨
"무슨 마약 얘기도 있고 막 그러더라고요. 한동안 비어 있다가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인근 상인 B씨
"이게 붙여져 있잖아요. 검은 걸로. 그래서 안 보여요."
현장에서 업주로 지목돼 경찰이 임의동행한 40대 남성은 "카드게임을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칩을 돈으로 환전한 적은 없다"며 불법 도박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불법도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공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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