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모레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핵시설 공개에 이어 이번엔 신형 구축함 항해 시험을 공개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000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랐습니다.
딸 주애와 함께 항해시험을 참관하고 종합지휘소도 둘러봅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해군무력을 핵전쟁 억제력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특히 우리 해군무력을 핵전쟁 억제력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담당할 수 있는 역량으로,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선체가 기울어지며 좌초돼 김정은이 현장에서 격노했던 함정입니다.
이후 복구돼 지난해 6월 다시 진수식을 거쳤는데, 이번에 항해시험을 공개해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은 '수중비밀병기 개발'과 함께 '1만톤급 구축함 건조' 계획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습니다.
오는 8일과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핵 능력을 더욱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핵물질 생산공장 그리고 이번에는 강건호 구축함을 의도적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방북 전에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이 이미 핵을 대량 생산하고 실천하고 있는 국가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걸 운영하고 있다라는 것을.."
앞서 북한은 새 핵물질 생산 공장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는 등 연일 핵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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