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예고된 블랙먼데이…"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

  • 등록: 2026.06.06 오후 18:08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이 5% 넘게 떨어졌지만, 오는 월요일에 추가 하락이 올 거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시황 담당 상무는 "달러-원 환율 급등과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월요일 국내 증시는 공포 심리가 확대되며 큰 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상무는 "환율 급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출과 액티브 펀드의 매도 물량이 이어질 수 있어 지지선을 섣불리 예단하기보다 장 초반 수급 안정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에 1,56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의 원인으로는, 달러 강세를 꼽았다.

서 상무는 "고용보고서 결과 미국의 긴축 기조 우려가 부각되자 달러 강세가 강하게 진행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달 12일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 청약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가장 많이 상승한 한국 증시에서 집중적으로 매도한 점도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시장을 안도케 하는 요소도 있다. 여전히 코스피가 '저평가' 수준이라는 점이다.

서 상무는 "코스피 실적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현재 지수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를 밑돌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며 "이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추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