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세 커지나…시민들 '재선거' 외치며 3일차로 향해
등록: 2026.06.06 오후 19:20
수정: 2026.06.06 오후 19:22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약 1만 명의 시민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경기장 8개 출입구에 각각 모여 "재선거"를 외치거나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다.
전날 경찰은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한 시위대를 경력 1천여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했지만 오늘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표소 옆 건물 KSPO돔(체조경기장)과 88잔디마당에선 1만명이 몰리는 K-팝 공연이 열려 현장은 음악 소리와 '재선거' 구호가 뒤섞여 혼잡한 상태다.
개표소 내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0∼30명은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개표소 앞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20∼30대로 추정된다. 휠체어를 탄 참가자나 가족 단위도 눈에 띄었다. 현장 곳곳에서는 음료와 먹거리, 부채, 보조배터리, 선캡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7동의 투표함이 이곳에 이송된 전날 오전 10시께 시작됐다. 주말 내내 시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잇따랐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으로 이뤄진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신촌에서 회견을 열고 사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 모임도 선거 공정성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집회에서 부정선거의 증거가 발견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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