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개표소' 집회 사흘째…"재선거" 외치며 밤샘 이어간 유권자들
등록: 2026.06.07 오후 13:57
수정: 2026.06.07 오후 14:22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유권자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사흘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기도 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아직도 시민들이 많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송파구 개표소 앞은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항의하려고 모인 유권자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5일 경찰이 잠실7동 제2투표소 봉쇄를 풀고 투표함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 개표를 진행하자, 시민들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왔는데요.
개표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지키며 사흘째 봉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한때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주최자 없이 20·30 세대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인쇄된 피켓이 아니라 스케치북이나 A4용지에 메시지를 적은 모습도 눈에 띕니다.
곳곳에는 후원금을 받지 않는다거나 정당의 개입을 거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시민들은 스스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통행 정리에 나서면서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봉쇄된 개표소 안에 있던 선관위 관계자들은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관위나 경찰은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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