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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베이루트 공습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중동 긴장 재확산

  • 등록: 2026.06.08 오전 06:04

이란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약 15분 간격으로 두 차례 이란발 미사일을 식별했으며 방공망을 가동해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약 10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주군이 이스라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번 작전은 경고에 불과하다. 도발이 반복되면 더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이후 이스라엘 북부와 요르단 일부 지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렸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란군 합동지휘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을 공격하며 금지선을 넘었다”며 “공격이 확대될 경우 더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이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 공격이 계속되면 역내 미군 기지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안보 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휴전 이후 이란의 첫 직접적인 이스라엘 본토 타격이다. 한동안 이어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결국 이란의 보복으로 이어지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당국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련 상황과 관련해 “미사일을 쏜 뒤에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이란에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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