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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55.2원 개장…17년 3개월 만에 최고

  • 등록: 2026.06.08 오전 09:19

  • 수정: 2026.06.08 오전 09:29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6.1원 오른 달러당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시초가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가장 높다.

오전 9시5분 달러인덱스는 100.071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0.41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17만2천명으로 나오면서 경기 호조에 따라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의 종전 불확실성도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던진 외국인들의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외국인들은 3천42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전날 외환 당국이 긴급회의를 열고 환율 관리 의지를 보여줬으나 효과가 없는 분위기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은 전날 환율 쏠림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은·금감원이 투기적 거래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처에 나서기로 했다.

오전 9시 6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27엔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62.24엔)보다 7.03엔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34엔 오른 160.28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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