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8일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민 요구는 재선거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를 당일 이송한 투표구만 67곳에 달하고 22곳에서 실제 투표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며 "대부분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박빙의 승부에서 얼마든지 결과가 뒤바뀔 수 있었다. 광역단체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비례, 광역비례 모두가 문제 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투표 부족 사태에 대해선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특검이 우선이고, 특검 보다 재선거가 먼저"라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잠실에 나가 있는 국민들이 재투표를 외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작은 잘못으로 치부해 넘길 게 아니라, 국민들이 외치고 있는 뜻이 무엇인지 정치가 응답해야 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잃어버린 국민 주권 회복을 위해선 오염된 선거, 왜곡된 선거를 전면적으로 다시 치러야 한다"며 "전국 단위 재선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로 당락이 뒤바뀔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송파구 잠실동의 투표구에서 개표를 하고 난 다음에 비례대표가 바뀌었다. 이것은 바로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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