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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소한 성공 아냐, 국민의 경고" 지선 첫 입장…'송파 집회'엔 "주권 감수성 부족 반성"

  • 등록: 2026.06.08 오후 21:01

  • 수정: 2026.06.08 오후 21:1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4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도 질의응답까지 상당히 길게 이어졌는데,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하나하나 설명했고, 집권 2년 차 국정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경고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만, 부동산 문제 등 대부분의 현안에 대해서 국정 기조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일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 일부 있는 건 알겠는데, 내 길을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후년까지 큰 선거도 없는 상황이라 대통령이 상당히 강하게 정책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늘은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회견 내용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이겨야 되는 곳을 졌다고 하면 문제가 다르지요. 최소한 성공은 아니지요. (제가) 선거에 있어서 중립이어야 하잖아요. 표정은 중립이 잘 안 되더라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대 4로 이겼지만 서울시장 선거 등 핵심지역에서 패배한 걸 납득할 수 없었단 겁니다.

하지만 결국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다음날에도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몸을 낮춘 바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주권 침해이자 헌정 시스템 결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들이 며칠째 항의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해 기존의 부정선거론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청년들로 인해 주권 감수성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싶은 반성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그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에 대해서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생각을 못했거든요."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이후 4부 요인과 만나 투표지 부족 사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겸손과 반성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다만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더 빠르게 전력질주하겠다며 2년차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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