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이탈" 與서 '정청래 책임론' 분출…친명계 이언주 최고위원 자진사퇴
등록: 2026.06.08 오후 21:13
수정: 2026.06.08 오후 21:1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민주당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지도부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인 이언주 최고위원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도부 인사 중에는 처음으로 사퇴했는데, 친청계는 노골적인 "지도부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당권 경쟁도 사실상 막이 올랐는데, 8월 17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모였지만, 이언주 최고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겁니다.
"수도권과 2030세대 민심 이탈"도 언급했는데,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정청래 지도부 책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염태영 의원 역시 정 대표를 겨냥해 "패배한 선거를 승리로 자평했다"며, 2021년 재보궐선거 패배 후 지도부 총사퇴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전남광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청래 연임 반대운동을 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정청래 대표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보면 자기 사람 심기, 줄 세우기를 했다…일반적인 여론을 들어보면 정청래 시대는 끝났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차기 전대에서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되는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이 최고위원 사퇴를 "지도부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도부 역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단결하지 못해서 아쉬운 결과…문제는 누구에게 책임 묻는게 중요한 게 아니고,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여러 갑론을박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총리와 6선 송영길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7일 열기로 했는데, 계파간 신경전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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