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60년만에 美서 발견된 '살 파먹는 구더기'…감염 사례 또 확인

  • 등록: 2026.06.09 오전 05:18

  • 수정: 2026.06.09 오전 06:35

신세계 나사벌레파리 유충이 확인된 미국 텍사스주의 소떼 /REUTERS=연합뉴스
신세계 나사벌레파리 유충이 확인된 미국 텍사스주의 소떼 /REUTERS=연합뉴스

미국에서 '살을 파먹는 구더기'로 알려진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위협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 텍사스 주에서 60년만에 처음으로 유충이 발견된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 8일 신세계 나사벌레 감염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총 4건으로, 텍사스주의 송아지 3마리와 뉴멕시코주의 개 1마리다. 당국은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나사벌레는 소 등 물 사체의 살을 파먹는 파리 유충으로, 미국에서 발견된 것은 60년 만이다.

미국 농무부와 축산업계는 2024년 말 멕시코에서 나사벌레가 발견된 이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최초 나사벌레 감염이 발생된 텍사스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80km 정도 거리로 인접해있다.

나사벌레는 소와 개 등 포유류에 알을 낳지만, 드물게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인 이후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의 소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