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수 이승환이 만화가 윤서인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청구 금액은 위자료 5000만원이다.
이승환이 공개한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윤서인은 지난 5월 29일 이승환의 투표 독려 게시물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모욕적 표현을 사용했다.
윤서인은 이승환을 향해 개인의 가족사와 이혼 경력 등을 언급하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승환 측은 "정치적 의견에 대한 비판을 넘어 개인의 사생활을 비하한 악의적 인신공격"이라고 밝혔다. 또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특정인의 사생활을 끌어들여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29일 SNS에 “일 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란다”는 투표 완료 인증샷을 남겼다. 이에 윤서인이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이라며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고 해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어 이승환 측은 윤서인이 법적 대응이 예고된 이후 "사과문 형식을 빌린 또 다른 모욕적 게시물을 게재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윤서인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 형식의 글을 남기며, "이혼이나 당하고"라는 표현에 대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고, "나이가 환갑인데"라는 표현에는 "저도 50살 넘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 노화가 찾아오는 서글픈 맘도 모르고 괜히 나이를 언급한 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썼다.
이어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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