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첫 공판 18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서 열려
등록: 2026.06.09 오후 17:00
수정: 2026.06.09 오후 17:03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의 피의자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18일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18일 오후 2시 살인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2)씨와 B(32)씨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께 구리시 수택동 한 식당에서 자폐 성향의 아들과 함께 방문한 김 감독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외상성 지주막하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보름여 만인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김 감독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고 발로 차거나 밟은 것이 사망의 주된 원인이라고 본다.
B씨에 대해서는 목을 졸라 피해자의 방어 능력을 저하시키고 이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이 당초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혐의를 높인 근거 중 하나는 A씨가 범행 직후 B씨와의 통화에서 피해자를 직접 죽이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다.
피의자들은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로 차거나 밟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간 것은 A씨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공동정범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잇단 구속영장 기각으로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진 뒤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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