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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선물? 엔비디아 의존도 더 커졌다…'독자 기술''숙제로

  • 등록: 2026.06.09 오후 21:27

  • 수정: 2026.06.09 오후 21:34

[앵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방한 일정을 마쳤습니다. 우리 기업들과 손을 맞잡으며 선물 보따리를 가득 안겼지만, 선물만 남긴 건 아닙니다. 독자 기술 없이 그저 엔비디아에만 의존하게 되진 않을지, 숙제도 생겼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국 직전까지 젠슨 황은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AI 산업을 만들고 관련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헌입니다.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AI 산업을 키워나갈 겁니다."

방한 기간 꺼낸 카드는 화려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HBM, 고대역폭 메모리.

LG와 두산은 로봇과 피지컬 AI.

네이버와 SK는 AI 클라우드.

마지막 일정에선 한국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어제)
"우리는 세계 최대의 회사고, 한국에 유례 없는 규모의 사업거리를 들고 왔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순간입니다."

한국을 단숨에 AI 중심국가로 만든 젠슨 황의 선물은 모두 엔비디아 GPU 기반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사업이 넓어질수록 엔비디아 의존도도 같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AI 팩토리를 만들려면 엔비디아의 GPU가 필요하겠죠. 그 회사가 장사가 안 되면 네이버만 망하는 거죠."

한국에 오기 전 젠슨 황은 대만에 연간 225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없었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HIAI 연구교수
"멀티 모델이라든가, 다른 미국의 빅테크 업체라든가 이런 부분들과 계속해서 손을 잡아서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만의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죠."

전문가들은 AI 대세인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반가운 일이지만, 우리 환경에 적합한 AI 독자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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