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학생 간담회'에서 "전국 9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선거가 일시 중지된 투표소도 26곳이나 된다"며 "유권자 단 한 명이라도 참정권을 침해받았다면 그 선거는 공정한 선거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의 분노로 험한 꼴을 보지 않으려면 선관위가 스스로 불법을 인정하고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재선거와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잠실 지역 개표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고도 밝혔다.
장 대표는 "정당이 시민들의 순수한 함성과 분노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고 국회에서 해결책을 찾아달라는 목소리로 받아들인다"며 "광장의 순수한 의지가 훼손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경남대·경희대·고려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학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6시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인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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