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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노트북 팔러 중고장터 간 절도범…CCTV 속 '그 옷'에 덜미

  • 등록: 2026.06.11 오후 21:36

  • 수정: 2026.06.11 오후 21:43

[앵커]
훔친 노트북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려던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절도 당시의 옷차림 그대로 직거래 현장에 나왔다가,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관들에게 걸렸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색 외투를 입은 30대 여성이 매대에 놓인 노트북을 집어듭니다.

곧바로 가방에 넣더니, 다른 노트북도 챙겨 달아납니다.

범행 하루 뒤 백화점 앞을 서성이는 이 여성, 훔친 노트북을 중고로 팔러 나온 겁니다.

노트북 절도 피의자
"(○○(중고거래 사이트)?) 아 네 맞아요. (새 거에요?) 네. (확인해 봐도 될까요?) 네네."

하지만, 노트북을 사겠다며 현장에 나온 이들은 다름 아닌, 경찰관들이었습니다.

"온다고, 모자. 똑같은 옷! 오고 있어요. 와요."
"오른쪽에."

여성은 범행 당시 CCTV에 찍힌 옷차림 그대로 직거래 현장에 나왔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관입니다. 이거 어제 훔친 거 맞죠?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여성이 중고거래를 하려다 붙잡힌 곳입니다.

노트북을 훔친 매장에서 불과 400m 떨어져 있습니다.

여한구 / 대전 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고가의 노트북은 아무래도 본인이 쓰려고 하지 않고 중고거래로 현금화하기 위해서 팔 수 있다는 예상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사흘 동안 대전지역을 돌며 노트북 3대와 옷 10여 벌 등 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절도와 사기 등으로 19차례나 처벌을 받은, 상습범이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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