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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이례적 압박…"남중국해 항행 자유" 대만 문제도 거론

  • 등록: 2026.06.11 오후 21:43

  • 수정: 2026.06.11 오후 21:49

[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EU 수뇌부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을 향해 이례적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규탄하고, 핵보유도 인정할 수 없다고 한 건데, 유럽의 시각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순방에 동행 중인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EU 정상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서는 모두 36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여기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을 지속 가능케 하는 북한의 지원과 북러간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북한 인권문제도 언급됐습니다.

남중국해의 항행,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북중러를 향한 EU의 안보 위기감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은 (한국과 EU의 안보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강하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로선 북한과 중국에 이례적 강경 메시지를 낸 건데,, 다만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구축'이 북한에 대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유럽연합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렸고..."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사흘간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첫날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산업과 과학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청와대는 이탈리아와 관계 강화가 단순히 양국 우호를 넘어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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