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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주차선만 보라고?"…편견 깬 지자체의 '기발한 해법'

  • 등록: 2026.06.12 오전 07:07

  • 수정: 2026.06.12 오전 10:00

[앵커]
주차할 때 후방 카메라나 거울에 바닥 선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셨던 분들,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공주시가 주차 스트레스를 날릴 만한 기발한 해법을 내놓았는데요.

김달호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주차선을 벗어나 멈춰 서 있는 승합차.

또 다른 차량은 한쪽에 치우쳐 옆차가 문을 열기조차 버거워 보입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상의 주차 스트레스입니다.

후방 카메라를 보면서 주차해도 좌우 간격이나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용남 / 충남 공주시
"낙엽이나 겨울에 눈 쌓였을 때 그때 많이 불편했죠. 삐뚤게 대어져가지고 나중에 이제 문콕 당할까 봐."

바닥 선을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문제였는데, 이 공영 주차장에선 색다른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바닥 주차선을 주차장 벽면까지 이어지게 만든 겁니다.

장순철 / 충남 공주시
"저 안에만 들어가면은 문 여는 데도 불편해하지 않거든요.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난해 말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직 주차선입니다.

벽면 주차선 높이는 70cm인데요, 1면당 페인트 칠 비용은 6000원 정도입니다.

운전자 2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안전도와 편의성 모두 90%가 넘는 만족도를 보였고, 확대 설치하자는 의견도 98%에 달했습니다.

이진황 / 공주시 교통과장
"일반 주차장에서도 이렇게 주차할 때 안전을 위해서 모든 국민들이나 주차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확대하려고 저희 계획하고…."

공주시는 '수직 주차선' 특허 등록이 마무리되는 대로, 무상 배포해 주차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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