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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좋은 성적' 약속 김승규…'선방쇼'로 홍명보호 첫 승 견인

  • 등록: 2026.06.12 오후 14:56

  • 수정: 2026.06.12 오후 15:01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골키퍼 김승규가 상대 선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골키퍼 김승규가 상대 선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의 '수문장' 김승규(36·FC도쿄)가 환상적인 선방쇼로 팀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안겼다.

얼마 전 태어난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될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는데,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명보호는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그리고 이 승리에는 위기의 상황을 여러 차례 구해낸 골키퍼 김승규의 활약이 있었다.

김승규는 이번 대회가 4번째 월드컵인 베테랑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프로를 시작해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알 샤사브(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다.

현재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FC도쿄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현우(35·울산)와 함께 지난 몇 년간 대표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 홍 감독의 체코전 선택은 김승규였다.

김승규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동기부여도 남달랐다.

그는 2024년 6월 모델 김진경과 결혼했는데, 지난 4일 딸이 태어났다.

그러나 월드컵 때문에 우주를 얻는 그 순간에 아내와 함께하지 못했다.

김승규는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아내와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딸과 아내에게 좋은 선물이 될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런 의지가 체코전에서 빛을 발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그 이후부터는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롱 스로인 이후 체코의 아담 흘로체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8분에도 홍명보호를 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컷백을 미할 사딜레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또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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