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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한길 투표용지 상자 진위 확인·돌려받을 계획 없다"

  • 등록: 2026.06.12 오후 21:21

  • 수정: 2026.06.12 오후 21:24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전씨의 지지자들이 12일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인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돼 있다 사라진 투표용지 보관상자 중 1개를 제보를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상자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전씨의 지지자들이 12일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인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돼 있다 사라진 투표용지 보관상자 중 1개를 제보를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상자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확보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진위 파악이나 회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잠실7동 제2투표소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 보관상자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자가 현재 행방이 불명확한 7개 보관상자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수사기관 또는 법원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전 씨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 후 "신빙성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거나 돌려받을 계획은 없다"며 이날 인용된 폐쇄회로(CC)TV 증거보전 결과를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록·투표용지 작성관리록·내부 결재 문서 등이 기록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추가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송파구 선관위에 투표용지 1900매가 잠실7동 제2투표소 준비 물량임을 확인하는 관련 서류와 해당 투표소 CCTV 영상 중 보관상자 반출 장면 제출을 요구했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오후 5시께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해당 투표소에서 남은 물품을 전부 회수해 9일 송파구 선관위에 반납했으며, 이를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의무적으로 회수하거나 보관해야 하는 법적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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