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과열 與 검찰개혁 선명성 경쟁…野, 이르면 다음주 '장동혁 사퇴' 의총
등록: 2026.06.13 오후 19:05
수정: 2026.06.13 오후 19:13
[앵커]
계속해서 정치권 소식입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 대표들이 사퇴 압박을 계속 받는 가운데 두 대표 모두 지지층 결집으로 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론을 들고 나왔는데 친명계로부터 바로 견제가 들어왔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계속해서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동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퇴론에 휩싸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12일 자정 SNS에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카드를 꺼냈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여권 핵심 의제를 앞세워 강성 지지층 결집을 통해 사퇴론을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로 풀이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6·3 지방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고 더 낮은 자세로 일신우일신하겠습니다."
친청계 최기상 의원도 보완수사권은 필요 없다며 지원에 나섰는데, 친명계 역시 보완수사권 논의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되는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정치검찰 최대 피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선명성을 내세워 정 대표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김민석 총리와 가까운 걸로 알려진 강득구 최고위원은 평택을 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차기 당권을 둘러싼 대리전은 갈수록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역시 사퇴 압박을 받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 이틀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입틀막 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다"며 재차 재선거를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금 대표께서 말씀하고 계시는 전국 재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구호, 이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정치적 효용성 있다…."
원내 소장파는 정점식 원내대표에 장 대표 사퇴 여부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는데, 정 원내대표는 주말 중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의총을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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