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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800m 두고 '퀴어축제 vs 반대집회'…교통 혼잡 극심

  • 등록: 2026.06.13 오후 19:18

  • 수정: 2026.06.14 오후 13:41

[앵커]
보신것처럼 부산은 BTS 공연으로 북적였는데요. 오늘 서울 도심에선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흥겨운 음악에 춤을 추고, 비눗방울이 흩날리는 3차선 도로위를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갑니다.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퀴어문화축제' 입니다.

3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몰리며 행사장은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빛깔의 깃발과 부채를 들고 이곳 종각역 일대에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창용 / 서울 동대문구
"현실을 외면하면 안 되겠다, 반대하면 안 되겠다…. 성소수자 관련 단체 부스에도 갔는데, 사진도 찍어주시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성소수자들을 독려하고 차별 없는 연대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행사장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서울시의회 앞에선 기독교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퀴어축제 중단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외쳤습니다.

한기채 / 목사
"이 땅에 생명의 생태계가 망가져서 우리 아이들 또 태아조차도 보호할 수 없는 그런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의 대규모 행진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대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도 이어졌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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