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트럼프 "이란 합의 14일 서명 예정"…"화상회의서 전자서명할 것"

  • 등록: 2026.06.14 오전 09:06

  • 수정: 2026.06.14 오전 10: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14일(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란과 맺을 합의는 이란에 대한 '핵무기 확보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타결했다가 자신의 집권 1기 때 무효화한 이란 핵합의(JCPOA)를 "핵무기로 가는 쉽고, 아름답고, 순탄한 길이었다"고 비판하면서다.

그는 "사실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 개발 또는 그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란과의 관계는 이전 (미국) 행정부들이 맺었던 관계와는 많이 다르고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지급한 현금 17억 달러를 포함한 수천억 달러와는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국이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MOU)는 이란이 비핵화 등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상응해 동결자금 및 제재를 해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MOU 서명과 동시에 이란에 지불하는 경제적 대가는 없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및 중동 전체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면서 "이 과정(이란과의 합의 이행 과정)이 빠르고, 쉽고,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시 사용되길 결코 바라지 않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대이란 공격 옵션을 또 시사했다.

이 게시글이 이란과의 합의 서명 방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매체 악시오스는 화상 회의 및 전자서명 형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 카타르와 14일 화상 회의를 열어 MOU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온라인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미국 내 사정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5~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