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내일 법정에서 2년 만에 대면할 예정입니다.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조정 절차에 나란히 출석하는 건데요. 재산분할 싸움엔 급등한 SK 주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파기환송심은, 노 관장은 출석했지만 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지난달 13일)
(오늘 합의에서 진전 좀 있었나요?) "……."
재판부가 최 회장이 출석할 수 있는 날에 다시 조정기일을 잡기로 하면서, 내일 열리는 2차 조정기일엔 양측 모두 출석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건 2년 2개월 만입니다.
양측은 재산분할의 규모와 방법, 기준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핵심은 SK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될지 여부입니다.
2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의 종잣돈 역할을 했다며 SK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해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설령 비자금이 SK에 제공됐더라도 불법자금이므로 노 관장의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SK주식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될 경우, 어느 시점의 주가를 적용할지도 변수입니다.
SK주가는 항소심 변론 종결일 당시 한 주당 16만 원에서, 현재 59만 원 선으로 3배 넘게 올랐습니다, 결국 SK 주식 가치를 어느 기준으로 볼지에 따라 재산분할액이 수천억원 이상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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