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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다툼 생각나서" 만취해 군부대 돌진…깨어보니 '엉뚱한 부대'

  • 등록: 2026.06.14 오후 19:32

  • 수정: 2026.06.14 오후 19:38

[앵커]
오늘 새벽, 만취 운전 차량이 한 군부대 정문으로 돌진했습니다. 술을 마시다 과거에 어떤 군인과 다툰 일이 생각나 분풀이를 하려 했다는 건데, 경찰에 붙잡히고 술이 깨고 보니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부대였다고 합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이천시의 한 군부대 앞.

오늘 새벽 1시쯤 30대 남성이 1톤 화물차를 몰고, 이 곳 군부대 출입문으로 돌진했습니다.

부대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며 병사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남성이 만취 상태로 몰았던 차량입니다.

강한 충격 탓에 차량 번호판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은 7㎞ 가량을 운전해 사고를 낸 부대까지 찾아왔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해당 부대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습니다.

과거 인근 다른 부대 군인과 다퉜던 기억이 떠올라 만취 상태로 찾아나섰다가, 엉뚱한 부대로 돌진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군인과 개인적 다툼이 이전에 있었나 봐요. 갑자기 화가 나서 술 먹다가 그렇게 찾아가서 항의 차원에서"

실제로 해당 군부대 측은 "남성이 언급한 인물은 우리 부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남성을 군사기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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