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소나기가 내린 곳도 있었지만, 경북 의성군의 낮 최고기온이 32.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이 초여름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불볕더위 속 경남 함안의 들판은 30만 송이의 해바라기로 물들었는데, 주말 나들이객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물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는 듯한 햇살 아래, 샛노란 해바라기가 강렬한 빛깔을 뿜어냅니다.
이제 막 고개 들기 시작한 꽃송이에서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꽃까지 들판에 생명력을 더합니다.
양산을 쓴 관광객들은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그림같은 풍경을 만끽합니다.
최정욱 / 관광객
"해바라기가 만개해가지고 여기 풍차랑 풍경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품은 황금빛 물결에, 찰나의 순간을 담아두려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하나 둘 셋!"
함께 웃으며 일상의 무게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신동봉 / 관광객
"우울했던 마음도 꽃처럼 활짝 웃게 되네요"
야생화가 만발한 강변 유원지에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볕을 피할 그늘도 마땅치 않지만, 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이정욱 / 관광객
"바람을 쐬니까 땀이 조금 사라질 정도로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1.3도 경북 의성 32.9도 경남 양산 32.5도 등 전국 대부분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10㎜ 안팎의 비가 예보됐지만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에 이르는 등 이번주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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