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김포공항 출국 장면과 관련해 신원 확인 기준이 모호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공항에 접수됐다.
15일 한국공항공사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지와 신원 확인 기준이 명시되고 있는지를 묻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민원은 장원영의 김포공항 출국 영상에서 비롯됐다. 장원영은 지난달 30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얼굴 대조 요청에 모자를 들어올리고 마스크를 내려 절차에 응한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모자와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 않고 살짝 걷어내 누리꾼 사이에서는 신원 확인 절차에 불성실히 응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민원인으로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공항 직원이 실제로 어떤 기준에 따라 탑승객의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지, (기준이) 공항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탑승객이 공식 안내를 통해 (기준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인천국제공항은 '본인 일치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는 잠시 벗기'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김포공항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신원확인 관련 기준과 공식 안내를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정치인, 기업인, 유명인 등 사회적 지위나 인지도와 무관하게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모자와 마스크 등의 탈착을 구두로 안내하고 있다"며 "신분을 확인하는 직원이 신분증 사진과 대조해 식별이 어려울 경우 완전히 벗어달라고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현행 항공보안법 시행령은 제15조 3에서 공항운영자가 탑승권과 신분증명서를 대조해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첨부된 사진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질문 등을 통해 일치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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