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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장겸 "공영방송이 선거 개입하는 시대 끝내야"…관련 토론회 성료

  • 등록: 2026.06.15 오후 19:18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영방송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와 대책 토론회’ 개회사에서 “공영방송이 본분과 책임을 버리고 선거에 개입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MBC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GTX 삼성역 공사장 철근 부족,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등 사안을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프레임으로 집중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을 삭제하고, 강원도지사 선거 투표율 소개 과정에서 김진태 후보에게 악의적인 자막을 달아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참정권을 침해당한 청년들의 정당한 목소리마저특정 정파를 위해 왜곡하는 MBC의 악의적인 행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 사실과 왜곡·조작을 상습적으로 하는 방송이 장기간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그 기준이 가장 먼저 적용돼야 할 방송이 MBC”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토론회 현장에는 국민의힘 강명구·강선영·박형수·서명옥·서천호·신동욱·윤상현·이인선·이종욱·이진숙·조승환 의원을 비롯해 언론계·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축사에서 “좌파가 노동계는 물론 언론·교육·법조까지 침투하면서 공영방송이 좌파 진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했고, 신동욱 의원은 “MBC 보도테러 저지 국민운동본부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면적 전쟁 선포라도 하지 않으면 MBC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진숙 의원도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강령으로 하는 민노총이 공영방송 언론노조의 상급기관”이라며 “노영방송을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노영민국이 돼 버린다”고 우려했다.

발제자로 나선 오정환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는 “특히 MBC는 선거 이슈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각종 정치 현안은 물론 기사 제목과 자막까지 편향적으로 붙였다”며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실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든 형태의 기만 중에서 가장 교활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들은 MBC 편파보도의 구조적 원인과 책임 소재, 공영방송 내부의 노조 권력화 문제, 선거방송 심의·제재 체계의 한계, 방송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강명일 MBC노동조합 위원장은 “공영방송이라는 이름 아래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보도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MBC는 투표가 진행 중임에도 출구조사 보도를 강행했고, 사과조차 없다. 이후 선관위의 축소 발표를 보도하면서 재선거 가능성은 부인하는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MBC의 편파보도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보도 시스템이 붕괴된 조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결과”라면서 “질문하고 기록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방송사가 무리한 보도를 할 수 없도록 촘촘한 감시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도원 데일리안 정치부장은 현업 언론인으로서 보도의 실무 과정을 언급하면서 “정치와 사회 모든 영역을 가리지 않고 MBC는 게이트키핑 기능이 무너졌다”며 “노조는 노조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하고, 게이트키핑 기능부터 복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응수 자유변호사협회 공동사무총장은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회피하는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MBC를 포기하지 말고 무지막지한 편파 보도를 마음 편히 할 수 없도록 계속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선거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와 대책 토론회’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언론자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가 공동주최하고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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